차병원

ISIVF를 사로잡은 세계생식의학의 리더 차병원

11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2023 국제시험관아기학회’(이하 ISIVF, International Society for In Vitro Fertilization)가 일본 오사카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1980년에 설립된 ISIVF는 인간 난모세포의 체외수정(IVF, In Vitro fertilization of human oocytes)과 다양한 형태의 보조 생식 기술(ART, various forms of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연구개발에 힘쓰며 유럽·북미·호주·아시아 등 전 세계서 학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Ou Allons Nous’(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VM), 줄기세포와 재생의학’ 등 생식의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세션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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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ISIVF.

차광렬 연구소장, ‘줄기세포와 재생의학 이용한 난치병과 노화 극복’ 발표 큰 호응

첫날 연사로 나선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Current Advancements in Regenerative Medicine(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이용한 난치병과 노화극복)”을 주제로 특강을 했습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나라별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의 연구ㆍ치료 현황을 살피며 미래를 전망했습니다. 또한, 현재 차병원에서 개발하고 있는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망막변성치료제, 태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 치료와 망막변성 치료, 제대혈 유래 뇌성마비 치료, 자가 NK 세포를 이용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와 같은 세포치료제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이어, 2014년 차병원이 성공한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및 태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통한 난소 질환 해결, 그리고 차광렬 연구소장이 1999년 세계 최초로 설립한 난자은행 등에 대한 전망도 밝혔습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난소 등의 여성 생식기관에 자가유래혈소판 치료인 PRP시술의 효과를 이미 확인하고 있다.”며 “이 치료를 더욱 발전시키면 난소부전과 같은 난소질환은 물론 여성의 폐경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난자은행은 출산은 물론이고 난자를 활용해 복제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난치 희귀 질환은 물론이고 노화로 인한 많은 질환을 면역 문제없이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난자은행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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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렬 연구소장은 “ISIVF와 같은 난임 생식의학계의 경험과 교류는 세포치료제 발전에 중요한 모멘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일산차병원 김혜경 교수 연구 발표 이어져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김혜경 교수는 “Metabolomic Analysis of Follicular Fluid in Women with Endometriosis: a Prospective Study(자궁내막증 여성의 난포액에 대한 대사학적 분석: 전향적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김 교수는 시험관 시술을 받은 자궁내막증 환자에게 얻은 난포액을 자궁내막증이 없는 환자의 난포액과 비교한 연구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김혜경 교수는 “난포액이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대사와 관련이 있었다”며 앞으로 자궁내막증의 병인과 악화 요인 규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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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차병원 산부인과 김혜경 교수가 자궁내막증 주제 발표로 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차병원 홍보부스 눈길

학회 현장에는 글로벌 연구 파트너를 찾는 차병원 부스도 설치됐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시험관 아기센터인 오사카 및 난바 클리닉을 이끄는 모리모토 ISIVF 회장을 비롯해 노다 세이코 일본 저출생위원회 위원장 등이 부스를 방문해 차병원과의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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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렬 연구소장(가운데) 모리모토 ISIVF 회장(좌) 전 서울대병원 문신용 교수(우)가 차병원 부스에서 기념 촬영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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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세이코 일본 저출생위원회 위원장이 차병원 부스에 들러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일본 후쿠다 교수 “차광렬 연구소장은 내 스승”

ISIVF의 마지막 날은 1989년 차광렬 연구소장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IVM: In vitro maturation)’이 메인 세션으로 열렸습니다. 첫 발표자로 나선 IVF 오사카 클리닉 아이사쿠 후쿠다(Aisaku Fukuda) 박사는 발표 중 여러 차례 차광렬 연구소장님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후쿠다 박사는 “차광렬 연구소장이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차광렬 연구소장팀에게 IVM 기술을 배웠다”며 “지금까지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을 통해 태어난 아기들을 분석한 결과, IVF와 전혀 다르지 않게 아이들이 성장하고 자라는 데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후쿠다 박사는 인터뷰에서 "차광렬 소장이 있는 한국에 가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 기술(IVM)을 배웠다. 차 소장은 나의 스승이며, 지금껏 연구할 수 있었던 것은 차광렬 연구소장 팀 덕분”이라며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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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렬 연구소장(좌)와 후쿠다 박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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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박사가 IVM 발표 중 세계 최초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에 성공한 차광렬 연구소장팀을 언급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번 학회는 서울역과 강남, 분당, 일산, 대구, 차 여성의학연구소 의료진과 연구원이 포스터 발표를 하고 여러 세션에 참관하며 지견을 넓혔는데요. 차 여성의학연구소 배아연구2팀 원지은 연구원은 “CHA라는 브랜드가 해외 학자들 사이에서 이렇게나 널리 알려진 줄 몰랐다”며 “큰 자부심을 느꼈고,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차병원 배아연구2팀 이주영 연구원은 “차광렬 연구소장님이 영어로 세포치료제 비전을 발표할 때 자랑스러웠고, 또, 후쿠다 박사 발표에 연구소장님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 것을 보고 차병원 일원이라는 것에 자긍심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또 “이 마음을 간직하고 열심히 연구해서 CHA 브랜드에 걸맞은 실력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학회는 차병원이 세계생식의학의 리더로서 열심히 진료하고 연구하며 글로벌 난임생식의학을 이끌어가는데 자극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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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VF에 참석한 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과 연구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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