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시술을 처음 받으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질문이죠.
시험관 시술.. 과연 몇 번 만에 임신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난임치료 질문 3가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난소기능저하.. 임신 가능성이 많이 희박한가요?
난소기능저하는 보통 AMH 1.0 미만, FSH 20 이상으로, 피검사 결과 난소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임신에서 중요한 요인은 신체 연령, 난자의 질, 자궁내막, 정자의 상태까지 중요한 요인이 많습니다.
난소기능저하의 경우는 ‘난자의 양적인 부분이 떨어져 있다’는 의미로, 임신 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흔히 난소나이수치라 불리는 AMH는 얼마나 난자가 남아있는지를 의미하는 것이지 임신가능성을 반영하지는 못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AMH 0.5로, 신체 나이에 비해 난소나이가 많아서 걱정하고 오신 젊은 여성의 경우는 시험관 1번만에 성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난소기능저하만으로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현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하시는게 중요하겠습니다.
시험관 시술을 많이 하면 폐경이 빨리 오진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환자분들이 종종 과배란을 통해 난자가 많이 채취되면 폐경이 빨리 오는 게 아닌지 걱정하시는데요. 우리가 자연배란 생리주기 1달 동안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난자가 1000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과배란의 과정은 소멸될 난자를 키우는 것이지 다음 달 난자를 미리 사용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따라서 시험관 시술은 폐경이 되는 시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시험관시술 한 번 만에 성공하시는 분들이 많나요? 몇 번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외래에서 시험관 시술을 시작할 때 환자분들이 제일 궁금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몇 번 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우실 텐데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누적 임신율’이라는 개념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시험관 시술 회차에 따른 임신 성공률로 시험관 시술 1차, 2차, 3차 진행에 따른 임신율을 연구한 여러 선행 연구가 있습니다.
연구결과는 시험관 시술의 방법이나 연구 대상자의 인종이나 특성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2012 년 NEJM 저널에 발표된 바를 참고 수치로 하면 30~31세의 젊은 여성에서는 한 번에 임신할 확률이 48%, 2번 시험관에서 성공할 확률은 61%, 3번째는 67%로 높아지고 34~35세 여성의 경우 한 번에 임신할 확률은 40%, 2번째는 54%, 3번째는 61%였으며 40-41세에서는 13%, 21%, 25%로 나타났습니다.
조금 더 장기적인 측면에서 35세 미만 여성이 6번 시험관을 거쳤을 때 임신 성공률은 86%, 40세 이상은 42%로 나타났습니다. 이 통계자료는 참고만 할 뿐이지 환자 개인이 처한 상황이 다르고 난임의 요인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레짐작하기보다는 주치의 선생님과 자세히 상담을 하시는 게 바람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