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도 않았는데도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봄에 눈이 충혈되거나 눈꺼풀이 붓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러한 어린이들 중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해마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면 더욱 증가하는 꽃가루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가루에 의해 유발되는 알레르기질환을 널리 이르는 단어로, 관련 질환으로는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결막염, 천식, 기타 위장관질환 등이 있으며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도 꽃가루로 인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최근 기후변화 등 환경이 급변하면서 증가하고 있으니 아이들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참나무, 자작나무 등의 나무가 봄철 알레르기의 주된 원인이 되며, 소나무꽃가루는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양이 날리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잡초류의 경우 주로 늦여름에서 늦가을까지 날리면서 가을철 알레르기의 주된 원인이 되며, 한국의 경우 목초에 의한 알레르기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드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나무나 풀, 잔디 등의 꽃가루에 노출 되었을 때 발작적인 재채기나 기침, 맑은 콧물, 코 막힘, 눈 충혈, 눈꺼풀의 부종, 가려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봄철에 야외에 나가자마자 즉시 눈꺼풀이 부어 오르고 눈물, 심한 콧물과 코막힘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진단 및 치료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아이들의 병력 청취 및 진찰 소견상 꽃가루 알레르기가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 혈액 검사, 피부 반응 검사 등의 추가 검사를 통해 현재의 상태를 파악하고 원인이 되는 꽃가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에서 꽃가루에 대한 감작이 확인되고 증상이 있는 경우 꽃가루를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100% 회피하는 것은 어려우며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와 같은 약물요법을 우선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관리에 힘쓰고 약제를 올바르게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 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치료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걱정되는 경우 꽃가루에 대한 알레르기 면역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꽃가루에 대한 설하 면역 치료 제제가 없기 때문에 피하 주사로 면역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본원에서도 면역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해마다 심해지고 있다면 외래에 방문하여 진료 및 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