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19일 마곡·잠실차병원서 ‘CAPA-IVM(미성숙 난자 체외배양)’ 워크숍 해외 의료진 초청…연구 성과 및 임상 경험 공유
- 보조생식술 분야 권위자, 호주차병원 시드니센터(City Fertility Sydney CBD) 윌리엄 레저 박사 강의
차병원이 미성숙 난자 체외배양술(IVM) 가운데 한 단계 발전된 기술로 평가받는 ‘CAPA-IVM’의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8~19일 마곡차병원·잠실차병원 난임센터에서는 미성숙 난자 체외배양술(IVM) 중 하나인 ‘CAPA-IVM’ 교류를 위한 글로벌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차 여성의학연구소 마곡과 잠실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차병원 임상의와 연구진을 비롯해 호주 차병원 시드니센터(호주 City Fertility Sydney CBD)의 윌리엄 레저(William Ledger) 박사, 호주 의료진, 난임연구실 Scientific Director 등이 참석했다.
IVM은 미성숙 난자를 체외에서 성숙시키는 기술로, 호르몬 주사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생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배란 유도제에 저반응을 보이는 난임 여성, 호르몬 민감 질환자, 난소과자극증후군 위험이 있는 환자, 반복 착상 실패 여성, 항암 치료 전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환자 등을 위한 새로운 난임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CAPA-IVM은 호르몬 자극에 의한 과배란 유도 없이 채취한 미성숙 난자에 대해 핵과 세포질의 성숙 시점을 조절해 보다 안정적으로 성숙과 배양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병원은 기존 IVM보다 한 단계 발전한 CAPA-IVM을 임상에 적용하며 관련 연구와 치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CAPA-IVM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이 폭넓게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차병원의 연구 경쟁력과 임상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생식의학 분야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함께 확인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호주 의료진은 18일 마곡차병원 난임센터를 방문했고, 19일에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CGB(Cell Gene Bioplatform), 판교 CBC, 잠실차병원 난임센터를 차례로 둘러보며 차병원의 생식의학 및 세포·유전자 인프라를 살펴봤다.
워크숍 기간에는 보조생식술 분야의 권위자인 윌리엄 레저 박사가 차병원 임상의들을 대상으로 난자 채취(OPU) 시술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레저 박사는 30년 이상 연구와 임상 경험을 이어온 난임 전문의로, 이번 강의를 통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했다.
또한 마티네 차움 호텔 중식당 회빈에서는 윌리엄 레저 박사의 퇴임을 기념하는 저녁 만찬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학술 교류와 함께 그간의 공로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마곡 한세열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CAPA-IVM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 간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CAPA-IVM 기술 발전과 난임 치료 혁신을 위한 연구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 여성의학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IVM 전담 연구소를 운영하며 생식의학 분야에서 연구와 임상을 아우르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마곡 난임센터와 잠실 난임센터에는 외래 진료실과 시술실, 난자·정자은행, IVF(시험관아기) 센터, IVM 연구센터 등이 구축돼 있다. 또한 65년간 축적한 차병원의 생식의학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정밀 난임 치료 모델 구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