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韓 세포배양기술 세계최고 수준 … 규제 거의 없는 日서 날개"

  • 가무라 TCC 원장
  • K세포 품질 현장에서 증명
  • 韓, 임상데이터 축적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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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셀 클리닉 도쿄(TCC)에서 사용하는 모든 세포 배양 기술과 배양액은 한국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것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배양 기술이 일본의 유연한 정책과 만나 절망에 빠진 환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가무라 히로키 TCC 원장은 일본 내 재생의료 현장에서 세포치료 임상을 많이 집도한 의사 중 한 명이다. TCC가 기록한 누적 1만1500건의 시술 중 그가 직접 시행한 사례만 5000건이 넘는다. 가무라 원장은 세포치료의 성패가 '세포의 질'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세포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세포 수가 아니라 활성도와 균질성 그리고 품질의 안정성"이라며 "한국 차바이오그룹은 오랜 기간 축적된 시스템을 통해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이는 환자에게 투여할 때 안전성과 일관성을 확보하는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K세포 품질은 임상 현장에서 가시적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가무라 원장은 "시술한 후 피로감 감소나 보행 능력 회복은 물론, 일부 환자에게서는 종양 마커 수치의 안정화 및 감소, 복수 조절 등 객관적 지표 개선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TCC를 찾는 상당수는 국립암센터나 대학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 옵션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말기 암 환자다. 이들 중 70% 이상이 상담 후 즉시 시술을 결정한다. 가무라 원장은 "세포치료는 단순히 종양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신 면역력을 보완하는 통합 시술"이라며 "항암요법과 병행하면 기존 케어 효과를 보완하거나 치료를 지속할 수 있게 돕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환자는 세포치료를 함께 시행한 후 영상 진단상 종양 크기가 감소하거나 병변이 안정화되는 변화를 겪었고, 대학병원 의료진까지 놀랐다고 가무라 원장은 말했다.

한국은 여전히 엄격한 규제로 인해 실전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무라 원장은 자신이 현장에서 쌓고 있는 방대한 정보가 결국 한국 바이오 산업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재생의료 제도 내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한국의 첨단재생의료 제도 안착과 안전성 평가, 환자 선별 기준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세포치료는 롱제비티 관점에서 삶의 질 개선과 면역 기능 보완에 의미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개별 사례를 넘어 객관적 데이터와 과학적 검증을 통해 세포치료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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