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최근 ‘세포주권’을 주제로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평생 난자 연구에 매진해온 차 소장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으며, 1998년에는 유리화 난자동결법을 개발해 이듬해 난자은행을 설립한 생식의학 분야의 선구자입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세포주권(cell sovereignty)’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_“버려지는 난자 기부받아, 세포 치료제 개발에 활용해야”_2025.08.06.
‘세포주권’은 줄기세포·유전자·배아 등 생명자원과 기술을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이와 관련한 독자적인 기술력과 연구 주도권을 확보하자는 개념입니다. 차 소장은 “세포주권 확보가 곧 국력과 직결된다”며 “일본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세포기술 독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차광렬 연구소장이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CBC)의 '셀뱅킹센터'에서 줄기세포 연구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 세포주권의 최전선에는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이 있습니다. 차병원은 2014년 세계 최초로 성인 체세포를 활용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SCNT) 확보에 성공하며 줄기세포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물론, 2012년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 박사가 iPS 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를 개발해 노벨상을 받으면서, 국내외 연구 흐름이 iPS로 쏠린 경향이 있지만,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는 iPS보다 유전적·후성유전적 안정성이 뛰어나고 환자 맞춤형 치료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 기술입니다.
차 소장은 65년 차병원의 연구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난자를 이용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국내외 연구자에게 무상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포주권'을 확보하고, 치매와 파킨슨병 등 항노화·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인류가 질병 없는 미래로 나아가도록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난자 기부에 대한 인식이 낮고, 관련 연구 인프라에 대한 지원도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세포주권 확보를 위한 연구에 밤낮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세포주권을 실현하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차광렬 연구소장이 “난자를 이용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무상 공급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차광렬 연구소장
-1952년 서울 출생
-1977년 연세대 의대 최우등 졸업
-1983년 연세대 의학대학원 졸업(의학 석사)
-1988년 세계 최초로 폐기되는 난소에서 채취한 미성숙 난자로 체외배양 임신 성공
-1988년 국내 최초 복강경 수술 시행
-1998년 세계 최초 유리화 난자동결 보존법 개발
-1999년 뉴욕 차 컬럼비아 난임센터 개설
-1999년 컬럼비아대 산부인과 교수
-1999년 세계 최초 난자은행 설립
-2014년 세계 최초 성인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주 확립
-1984년~ 차병원·차의과학대·미국 LA 차병원·호주 난임센터·차바이오텍·차백신연구소 등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