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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한파! 겨울철 폐 건강 지키기

국내 3대 사망원인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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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3대 질환은 암, 심장질환, 그리고 폐렴입니다.

65세 이상의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5명 중 1명일 정도로 매우 높다는 사실! 암이나 심장질환처럼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에겐 암보다 무서운 질병일 수 있습니다.

폐렴의 주요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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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폐렴
'폐렴구균'은 세균성 폐렴의 대표적인 원인균입니다.
전체 세균성 폐렴의 40% 이상이 폐렴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렴구균은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어린이와 노인에게서 폐렴과 수막염을 일으키는 주 원인입니다.

바이러스성 폐렴
독감, 코로나19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홍역바이러스 등 특히 영유아나 소아 폐렴의 흔한 원인입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폐 점막이 손상된 상태에서는 감염 위험이 커지고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흡인성 폐렴
음식물, 침, 구강 내 세균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면서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 뇌졸중 환자, 삼킴장애 환자에게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곰팡이 및 기타
건강한 성인에겐 드물지만 면역력이 심하게 떨어진 사람(항암치료, 장기이식 환자 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아스페르길루스, 칸디다 같은 곰팡이, 기생충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렴의 증상

감기 VS 폐렴, 더 이상 헷갈리지 마세요!

감기나 기관지염은 상기도 혹은 하기도에 가벼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기침, 가래, 발열 등 대개 증상이 가볍고, 대증치료(원인치료가 아닌 증상을 완화하거나 조절하는 치료)를 하거나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폐렴은 감기나 기관지염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거나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항생제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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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발열 없어도 폐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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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에서는 전형적인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열이나 기침이 거의 없고 대신 식욕 저하나 전신 쇠약감만으로 나타나는 폐렴도 흔한데요. 이 때문에 단순한 노화와 혼동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고령층은 감기 증상이 없더라도 평소보다 식욕이 저하되거나 기력이 쇠약해지거나 의식이 둔해지는 경우라면 폐렴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폐렴 예방 수칙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감기나 기침이 있을 때, 사람이 밀집된 장소, 호흡기 감염이 유행할 땐 마스크 착용을 습관화
기침할 땐 반드시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기
충분한 수분 및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필수
실내 온도는 24℃ 내외, 습도는 60% 정도 유지
흡연과 지나친 음주는 폐 기능과 면연력을 떨어뜨리므로 자제
65세 이상이나 기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예방접종 필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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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폐렴구균 백신 접종입니다.
백신을 맞으면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미접종자에 비해 치사율이나 중환자실 입원율이 최대 40%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요.

접종 대상

영유아 및 소아 : 생후 2~59개월의 모든 소아는 국가 필수 예방접종 대상
만 65세 이상 성인 : 무료 접종 대상(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만성질환자)
-호흡기 질환(천식 포함), 심장 질환, 당뇨병, 신부전증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
-암이나 기타 약제로 인하여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 (항암치료, 장기이식, HIV감염자 등)
-그 외 비장절제환자, 겸상적혈구병 환자, 뇌척수액 누출 환자 등 특수 위험군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

폐렴구균 백신은 제작방식에 따라 단백결합백신과 다당백신으로 분류되며, 백신 종류에 따라 예방접종 대상과 주기가 달라질 수 있어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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