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차국제병원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컨퍼런스 개최

  • 국내·외 전문가 줄기세포 연구, 난임 치료, 외국인 환자 유치 등 논의
  • 산학연병관(産學硏病官) 한자리에 모여 산업 현황과 전망 공유
  • 7개국 94개 의료기관 글로벌 네트워크 갖춘 차병원...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개척에 박차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 발전은 의료·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등은 그 필요성을 더욱 가속했습니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2027년 약 700조~800조원 규모로 추정될 만큼 성장하고 있습니다.

차병원 차국제병원(원장 김영탁)은 차병원의 선진 의료헬스기술을 공유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1월 27일, ‘제1회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했습니다.

김영탁 차국제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기술이 해외에 진출했을 때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주제로 구성했다.”면서 “정부, 병원, 연구기관, 기업 등이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어 산학연병관(産學硏病官)이 서로 협력해 의료 산업 발전 및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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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컨퍼런스'에 300명이 넘는 국내외 의료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김영탁 차국제병원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차원태 차병원·바이오그룹 총괄사장을 비롯해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 등 의료기관 및 보건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1부는 ‘선진 의료헬스 서비스 소개’를 주제로 4개 섹션(△의료관광 정책과 과제 △글로벌 ICT 헬스케어 전략 △원격의료: Digital Healthcare Platform △선진 의료 헬스 기술 소개)으로 진행됐습니다.

첫 발표자로 나선 홍승욱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전략단장은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을 갖고 있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진국 대비 의료 수가가 낮은 만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증환자를 유치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의료 관광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주호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면역세포 치료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 교수는 “분당차병원에서 5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세포를 채취한 뒤 NK세포를 생산해 치료한 결과, 3명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졌고 2명이 부분가능, 즉 질병 억제 효과가 나타나는 등 객관적인 치료 가능률이 100%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아 차병원 생식의학본부장은 글로벌 No.1 기술을 갖춘 차병원의 난임생식의학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63년의 역사를 가진 차병원은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 시술(IVM), 난자냉동, 난자은행 등과 같은 세계 최초의 기록들이 많다”면서 “차병원은 52%의 임신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이익재 연세암병원 센터장의 중입자 치료 발표, 이경진 오가노이드 상무의 줄기세포 연구·치료 발표 등이 국내·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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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상무, 이경아 차병원 생식의학본부장, 이주호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왼쪽부터)가 패널로 나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부는 차병원·바이오그룹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 1960년 차 산부인과 의원을 시작으로 현재 7개국 94개 의료기관 1,800명의 의료진을 갖춘 그룹으로 성장한 이야기, 차움의 안티에이징 프로그램, 차병원 도쿄 셀 클리닉(Tokyo Cell Clinic)의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치료 현황 소개 그리고 차바이오 F&C의 코스메틱 제품 등을 선보였습니다.

참석자들은 모든 세션이 끝날 때까지 4시간 동안 발표를 경청했고, 마지막 순서인 경품 추첨 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참가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차국제병원 컨퍼런스를 통해 확인했다”며 “각계각층의 의료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발표를 볼 기회를 제공해 준 차병원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ICT 기반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에서 최고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올해도 잇따라 선정돼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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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차 여성의학연구소 부스에 방문한 참석자가 차병원 난자은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우) 경품추첨을 통해 일산차병원 건진센터 검진 이용권을 받은 참가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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